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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이론/발달

비고츠키에 대해 알아보자(4) - 언어의 기능, 혼잣말

by 오구님 2022. 9. 24.

비고츠키는 사고와 언어는 독립적으로 발달하다가 서로 상호작용하며 결국 언어와 사고가 함께 발달하게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번 포스팅에서 다루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고츠키가 주장한 언어의 기능, 특히 혼잣말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언어의 기능

비고츠키는 언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이자 자기 조절의 도구라고 보았습니다. 특히 혼잣말을 강조했는데 비고츠키는 혼잣말을 자기중심적 언어, 사적 언어라고도 이야기했습니다. 혼잣말은 자기 조절, 문제 해결의 수단으로써의 기능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피아제가 혼잣말을 자기중심성에 의한 특성이며 미성숙의 표시로 본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비고츠키는 혼잣말이 어느 순간부터 점점 늘어나다가 내면화로 인해 내적 언어로 바뀌면서 줄어든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피아제는 혼잣말이 자기중심적 언어로 계속 나타나다가 탈중심화로 인해 사회적 언어를 사용하게 되며 사라진다고 보았습니다.

혼잣말의 중요성

비고츠키는 혼잣말은 문제해결을 위한 계획을 모색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사고 발달에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피아제는 혼잣말은 긴장 완화를 위한 표현적인 부산물일 뿐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비고츠키는 혼잣말은 과제의 적합성을 알려 주는 표시라고 보았습니다. 어려운 과제일수록 혼잣말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사는 유아의 혼잣말을 잘 듣고 적절한 도움을 주어야 하고 유아의 혼잣말을 허용하는 학습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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